[고도원의 아침편지] 안개에 갇히다

2010년 12월 7일 오늘의 아침편지

이전 목록 다음

고도원의 아침편지

안개에 갇히다 안개는 점점 두꺼워졌다.
언덕도, 바위도, 숲도... 나중에는 폐광까지
모두가 한 몸뚱어리로 희뿌옇기만 했다.
갇힌다는 것을 나는 그때 처음 알았다.
비록 안개에 의해서이지만.

- 정채봉의《스무 살 어머니》중에서 -

* 깊은산속 옹달샘에도
이따금 두꺼운 안개가 가득합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어 정말 안개에 갇힌 느낌입니다.
마치 어머니 품에 안긴 듯 편안하고 포근합니다.
그래서 더 깊숙히 안개 속으로
걸어갑니다. 맨몸으로.

- '잠깐멈춤' 사전예약 9일(목) 마감 -

여러분의 사랑과 호응으로
'잠깐 멈춤' 새 책이 교보문고(주간 집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새 책이 서점에 배포되는 10일 이전까지
'사전 예약'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10%할인+10%적립+무료배송에, 비매품으로
특별히 공들여 만든 '2011년 아침편지 탁상달력'을
선착순 한정본 선물로 드립니다.

책은 물론이지만
'아침편지 탁상달력' 만으로도
연말연시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
아래 <'잠깐 멈춤' 사전예약하기>버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