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9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꾹 끌어안기


있잖아요
저는 집에 돌아오면 아이부터 꽉 껴안아요
아이는 간지럽다고 하면서도 더 꼭 안으래요
꼭 껴안고는 여기저기 뽀뽀를 해요
그리고는 소곤거려요 "사랑해"
아이는 못 들은 척 "뭐라고"
있는 대로 소리쳐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아들이라고
몇 번이나 대답해 주면
콧노래로 흥얼대며 할 일을 찾아요

꾹 끌어안기가 제 특기래요



- 김윤수의《아직도 나는
그대에게 가지 못합니다》중에서 -



* 아버지와 아들의 정겨운 모습이 그림처럼, 추억처럼
펼져집니다. 아버지의 까실까실한 수염이 제 볼을 찌르곤
하던 기억이 다시 살아납니다. 꾹 끌어안기. 천 번
만 번해도 좋은, 하면 할수록 더 아름답고 더
그리운, 가장 밀착된 사랑의 몸동작입니다.



----<아마동, 내일로 마감합니다>-----
내일로 신청을 마감하고 <아마동 1기>라
이름짓겠습니다. 그 운영 경험을 토대로, 다음
적절한 시기에 다시 신청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에 계신 분들도 아마동 신청이 가능합니다.
<아마동 식구>라는 소속감을 가지고, 일단 혼자서,
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달리기를 시작하십시오.
그러다가 여럿이 함께 모여 5~10 Km를 달릴 수 있는
장소(예; 대전 갑천 등)를 물색하여 저에게 알려주면
아침편지를 통해 고지하여, 그 지역의 아마동 모임
장소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지방 아마동을 끌어갈
뜻이 있는 분들도 저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랜 마라톤 경험자일수록 좋습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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