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새벽을 여는 창

2003년 3월 8일 오늘의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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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홍애자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새벽을 여는 창

하늘은 짙푸른 하늘은
이슬방울같은 새벽을 열어주는 창입니다

그 창으로 보이는 세계는
꿈이 있고 사랑이 샘 솟습니다

그 창을 넘나드는 향기는
옛 고향의 냄새입니다

그 창에서 바라보는 사람들은
끈끈한 정으로 묶여있는 혈육입니다

- 홍유경의 <새벽을 여는 창>에서 -

새벽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합니다.
매일 새벽을 어떻게 맞이하는가에 따라
하루가 결정됩니다. 우울한 마음으로 새벽을 열면
그날은 하루가 내내 슬픕니다. 이슬에 반짝이는
풀꽃처럼 소박하지만 조용히 찬란한
하루를 만들어 가면 어떨까요....

오늘도 많이 많이 웃으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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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주신 홍애자님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멀리 여행지에서 선정하여 읽어보는
독자의 편지가 오늘따라 더욱 새롭습니다.

체코의 체스키 크루믈로프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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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동은 오늘도 모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