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
나는 빌 클린턴이 계속 내 쪽을 쳐다보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게 너무 지나쳤다. 그래서 나는 책상에서 일어나
그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네가 계속 나를 그렇게
쳐다보겠다면 나도 너를 계속 쳐다볼 거야.
어쨌든 우리 통성명을 하는 게 낫겠다.
나는 힐러리 로댐이야."
그랬다. 빌의 말에 따르면,
그때 그는 너무 놀라서 자기 이름도 생각나지 않았다고 한다.
- 힐러리 로댐 클린턴의 《살아 있는 역사》 중에서 -
* 미국 대통령을 지낸 빌 클린턴과 아내 힐러리가
처음 만난 대목입니다. 그녀의 당당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클린턴은 뒷날 이날의 만남을 '천생연분의 시작'이라 표현하며
"그녀를 보자마자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첫 만남, 첫 인상이 천생연분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