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2월 20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드립니다.
오늘은 배찬희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 입니다.
 
기막힌 행복
      
떠나고 싶은데
이승과 저승 사이
한 발씩 걸치고 오락가락.

떠나고 싶은데,
내 발목 덥석 잡는 한 사람
대낮에도 덥석 내 꿈에 드나드는
아들아! 손목에 힘 빼지 마라
땀나도 절대 놓치지 마라.

발목 잡히고도
기막힌 이 행복.



- 배찬희의 시산문집 <바로 나였음을>에
실린 시<핏줄>(전문)에서 -




* 살다보면, 가끔씩 이승과 저승 사이
발목 하나씩 걸치고 오락가락하는 날 있지요.
바로 그 때, 이승의 발목 힘차게 잡아주는 손, 바로 핏줄이지요.
아침편지 독자님들! 오늘도, 발목 잡히고도 기막힌
행복을 주는 핏줄 있어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 배찬희  팬 사인회 ---

좋은 글 주신 배찬희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글 주신 배찬희님의 첫 시산문집
<바로 나였음을> 팬 싸인회가 오늘(20일) 오후 3시~5시에
서울 광화문 교보서점에서 열립니다.

배찬희님은 그동안 아침편지 <사랑방> 등에
좋은 시들을 많이 올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오신 분입니다.

뜻깊은 첫 팬 사인회에
아침편지 가족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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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지기 송년모임이 오늘 있습니다.
(고함지기 마당 참조바람)

아마동은 오늘도 모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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