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 25일 오늘의 아침편지 출력하기 글자확대


소중한 딸에게

아이들은 당신이 제공한
물질적인 것을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당신이 그들을 소중히 여긴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다



- 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의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중에서 -



* 제 딸 새나가 오늘 이화여대를 졸업합니다. 75년 긴급조치 9호로
제적되어 유치장, 강제징집, 3년군복무를 마쳤으나 취직도, 할 일도,
갈 길도 막막한 상황에서 이대 앞 아현동 고갯길에 <행복의 문>이라는
웨딩드레스 가게를 열어놓고 드레스 장사를 하면서 낳은 그가 이제
그 대학을 졸업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꿈도 희망도 접어야했던
유신(維新) 시절 막 태어난 딸을 보며, 거센 물살의 강물 위에
떨어진 작은 종이배를 연상했는데, 이제는 더 거친 풍랑의
대해(大海) 위에 띄워보내는 작은 돛단배처럼 보입니다.
"소중한 내 딸 새나야,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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